미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아서 밀러의 작품 ‘시련 THE CRUCIBLE’은 매카시즘 광풍에 사로잡힌 1950년대 미국 현실을 강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1692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세일럼 마녀재판’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과 개인의 이기심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맹목적인 집단적 광기가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파괴해 가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연극 ‘시련 THE CRUCIBLE’은 오는 12월 2일부터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