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은 ‘한국 방문의 해’다. 세계 각국이 관광을 전략산업으로 꼽고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인이 다시 찾는 코리아’라는 테마로 펼치는 범국가적 캠페인이다.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방문위원회는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특별 인센티브 및 프로모션을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증대 ▲방문서비스 개선을 통한 외래객 재방문 유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등 메가이벤트 성공 개최 통한 지역관광 업그레이드 ▲민간참여 및 민관협력 통한 범국가적 관광캠페인 전개 등 4대 추진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16년은 K푸드(K-Food), 2017년은 K스테이(K-Stay), 2018년은 K컬처(K-Culture) 등 연도별 차별화된 테마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콘텐츠들이다. ‘K트래블버스’는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대해 지역관광산업을 키우기 위해 시도하는 체류형 버스자유여행상품이다. 한국의 지방 관광에 대한 관심이 있어도 교통편이나 관련 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버스를 통해 왕복 교통과 지역투어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이다.
‘K투어카드(사진)’는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다. 교통카드와 함께 편의점, 마트, 백화점, 음식점, 커피전문점, 화장품판매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국제공항과 주요 호텔, 쇼핑 인기지역에서 짐을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배송도 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도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 우수 지역방한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B2B 트래블마트 KITM(Korea International Travel Mart), 해외 VIP 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한국방문우대카드 등도 확대 운영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