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국내 10대 오지마을 산속 부부

입력 2015-11-24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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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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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경북 포항의 도등기 마을은 국내 10대 오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마을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진 해발 500m 고지 산속 외딴집에 살고 있는 남중석(66) 장명숙(57)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겨울을 봄처럼 따뜻하게 보내고 있다. 부부는 “정직한 계절의 풍경과 자연이 내어주는 먹거리가 진짜 명품”이라며 매일 밥상을 함께 차린다. 그리고 표고버섯, 대추, 산뽕잎, 단풍잎 등 직접 말려 만든 차들을 우려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남편의 고향인 이곳으로 오게 된 부부는 지난해 화재로 다시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부부는 “죽을 때까지 이곳을 지키자”며 손을 꼭 잡는다. 방송은 오후 8시20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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