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최강 스피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출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SUV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에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4.7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사진제공｜랜드로버 코리아

최고출력 550마력·최대토크 69.4kg·m
제로백 4.7초…8단 자동변속기 장착

랜드로버코리아가 25일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 SUV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공식 출시했다.

이는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4.7초. 2014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는 8분14초의 주행기록을 세워 전 세계 SUV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8단 자동변속기에 적용된 어댑티브 변속 소프트웨어는 변속 시간을 50% 이상 줄이고, 엑셀, 브레이킹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지속적으로 감지해 주행 및 노면 상황에 적절한 기어를 자동 선택한다. 급제동 시에는 엔진과 기어박스의 회전수를 자동으로 일치시켜 빠르고 부드럽게 저단 변속을 보조한다. 또 4륜구동 시스템에 더해진 트윈 기어박스는 험준한 지형에서도 최고의 주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는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토크를 50:50으로 고정해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범퍼와 글로스 블랙 색상의 그릴을 통해 시선을 끈다. 후면부도 고속 주행 중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리어 스포일러, 쿼드 배기 파이프와 리어 디퓨저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16X16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 60:40으로 폴딩 가능한 뒷좌석, 간단한 동작으로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도 갖췄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7980만원.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