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중기. 동아닷컴DB
연기자 송중기(사진)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중 부상을 당했지만 조만간 현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송중기는 23일 액션 장면을 찍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착지를 잘못해 손목 부분을 다쳤다. 직후 응급처치로 깁스하고 촬영을 계속하려 했으나 통증이 지속되자 만일을 대비해 26일까지 예정됐던 촬영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25일 송중기 측 관계자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 및 진단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다행히 골절 등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2∼3일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송중기의 상태에 따라 촬영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의 군 제대 후 드라마 복귀작으로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게다가 국내에서 첫 시도하는 중국 동시방송 여부에도 안팎의 이목이 집중돼 있어 그 제작 과정이 화제다.
12월까지 총 16회의 모든 촬영을 완료해야만 약 2개월간 중국 심의과정을 거쳐 현지 동영상 사이트 방송이 가능한 상황. 다행히 송중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촬영 일정을 맞추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