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날 지갑도 팍팍 열린다…방한용품, 컵라면, 호빵 판매 ‘껑충’

입력 2015-11-26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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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날 지갑도 팍팍 열린다…방한용품, 컵라면, 호빵 판매 ‘껑충’

오늘 전국 곳곳에 첫눈 예보가 있는 가운데, 첫눈이 오면 소비가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화제다.

25일 G마켓은 이러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첫눈이 내린 날 평소보다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해 서울 지역에 첫눈이 관측된 11월14일 G마켓 판매량은 직전 주 같은 요일(7일)과 비교해 무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도 서울에 첫눈이 왔던 11월18일 판매량은 직전 주에 비해 19% 증가했으며, 17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111%) 크게 늘었다.

또한 지난해 첫눈 온 날의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은 전주와 전일 보다 각각 14%씩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에 1만원을 썼다면 첫눈 내린 날에 1400원을 더 쓴 셈이다.

첫눈 온 날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주로 방한용품으로 핫팩·손난로가 가장 많이 팔렸다. 문풍지, 단열시트(뽁뽁이), 털실내화, 믹스커피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간식과 여행상품 등도 평소보다 늘었다. 지난 해 첫눈 온 날 서울지역 컵라면 판매는 전 주 동기와 비교해 97% 급증했다. 호빵 판매도 121% 늘어났다. 여행용 가방과 콘도·리조트 등 여행숙박권 판매도 각각 53%, 34% 증가했다.

G마켓 강선화 마케팅실장은 “첫눈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월동준비를 하는 고객들로 인해 방한용품 판매가 늘고, 기념이나 이벤트를 위한 관련 상품도 잘 팔리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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