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커튼의 일 년, 11월의 싱글 ‘메리크리스마스’ 발매

입력 2015-11-27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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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간 프로젝트 “수상한 커튼의 일 년 (Year of Mystery Curtain)”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11월의 싱글 ‘메리크리스마스’를 발매했다.

매월 진행되고 있는 “수상한 커튼의 일 년” 프로젝트는 ‘그 계절’, 혹은 ‘그 시간’에 수상한 커튼이 느끼는 시의적인 감정과 이야기들을 한 해의 흐름에 맞춰 전달하는 프로젝트.

수상한 커튼은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떠오르는 보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11월의 심상을 선택했다.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쓴 조금은 쓸쓸한 분위기의 곡이지만 쓸쓸함 속에 담긴 따뜻한 분위기는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제목과 잘 어울린다. 곡의 가사에는 한 때 무척이나 가까웠지만 지금은 멀어진 누군가에게 묻는 안부를 담았다. 전화를 걸까 망설이다 이내 ‘니가 있는 곳에서 오늘도 웃고 있길 바래’라며 독백으로 안부를 마무리한다.

반주에서는 피아노 소리와 재즈 드럼 브러쉬 소리로 연말 분위기를 냈다. 경건하게 느껴지는 명료한 피아노 소리가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하며, 재즈풍을 만들어 내는 드럼의 브러쉬 연주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반주에 피아노와 드럼 사운드만 담긴 단출한 편곡 덕분에 수상한 커튼의 보컬이 더욱 선명하게 들리는 것도 이 곡이 가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수상한 커튼은 차분한 연말 저녁 풍경을 보며 이 곡을 편곡했다.

12개월 대장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수상한 커튼의 일 년 프로젝트” . 그녀의 월간 싱글 프로젝트는 다음 달에 마무리되며, 일 년 동안 발표한 12개의 싱글은 앨범으로 모아져 발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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