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소지섭, 깊은 카리스마…출구 없는 이 남자의 매력

입력 2015-11-27 15: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블랙홀 같은 카리스마 눈빛을 발산했다.

소지섭은 16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이하 ‘오마비’)에서 베일에 가려진 시크릿 할리우드 스타 트레이너 존킴이자, 그룹 가홍의 미국지사장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시니컬한 듯하지만 부드러운 한 마디, 한 마디로 여심을 사로잡는 ‘반전 츤데레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대한민국을 ‘영호 앓이’에 빠뜨리고 있다.

무엇보다 소지섭은 극도로 차가워 보이지만 아픈 사람에겐 약하고 위험한 사람에겐 더 약한 츤데레 김영호로 분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극중 김영호는 겉으로 보기엔 재벌그룹 가홍의 후계자로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나, 친어머니는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을 뿐더러 아버지는 재혼을 해 이복동생이 있다.

친부와 후계자 자리를 놓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등 복잡한 가정사로 인한 큰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소지섭이 세밀한 감정표현이 요구되는 김영호 역을 물 만난 듯 살아있는 연기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매회가 끝난 후 “역시 소지섭”이라는 호평과 지지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소지섭은 눈빛만으로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아내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 냉철해 보이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김영호의 고독한 모습을 눈빛 하나 만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유의 깊은 눈매와 길게 찢어진 눈매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것.

그런가하면 ‘오마비’ 촬영 현장에서 김영호&존킴에 완벽 빙의된 소지섭의 카리스마 눈빛 연기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지섭은 때로는 블랙 수트를 입고, 때로는 편안한 캐주얼 의상을 입고, 고뇌에 빠진 듯 차가움 표정을 짓는가 하면, 홀로 아픔을 삭이려는 듯 촉촉한 눈빛을 드러내며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몰입케 하고 있다.

30일 방송될 5회 분에서는 경찰서 안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소지섭의 모습이 담길 예정. 무언가 분노를 참는 듯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소지섭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극중 영호가 어쩌다 경찰서까지 가게 됐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오마비’ 지난 4회 분에서는 우식(정겨운)이 호텔과 응급실에서 주은과 함께 있던 남자의 정체가 가홍의 후계자 김영호(소지섭)라는 것을 알아차린데 이어, 영호의 이복동생 영준의 존재가 수면위로 떠올라 영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마비’ 5회 분은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51K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