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K리그 MVP 4회 수상… ‘최다 수상’ 경신

이동국, K리그 MVP 4회 수상… ‘최다 수상’ 경신

이동국(전북)이 올해도 K리그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동국은 K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번 MVP 수상으로 이동국은 통산 MVP 4관왕에 등극했으며 최다 수상 횟수를 스스로 경신했다.

MVP 시상에 앞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이동국이 MVP로 선정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국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수상 무대에 올라 “방금 전 최 감독님께서 내가 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이 돼서 더 기쁘다. 오랫동안 K리그서 2연패를 한 구단이 없었다. 그런데 전북 현대가 이를 이뤘다. 그래서 모두가 더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기록적으로는 김신욱이나 염기훈 선수가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 같이 타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이들을 대표해 나왔을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동국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누구에 의해 깨질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부심 넘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동국은 올 시즌 전북의 주장을 맡아 33경기에 출전했고 13골5도움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 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