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송일국 “연쇄 살인마 연기…신인의 마음으로 촬영”

입력 2015-12-01 18: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송일국이 영화 ‘타투’의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타투’ 기자간담회에서 “연쇄 살인마를 연기했다. 이 자리를 빌려 캐스팅해준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잔인한 장면도 많지만 찍는 내내 재밌게 촬영했다”며 “배우는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다. 우리 작품 예쁘게 봐 달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그린 영화다.

인기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아들에게 다정다감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송일국. 그는 이번 작품에서 희대의 살인마 ‘한지순’ 역을 통해 전에 없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윤주희, 권현상 그리고 서영 등이 각각 타투이스트 수나, 형사 오천기와 육감적인 호스티스 구찌를 열연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섹션에 상영돼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던 영화 ‘타투’는 ‘사람을 찾습니다’(2008)로 제50회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이서 감독의 작품으로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