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요즘 드라마 불륜 빼면 할 이야기 없다” [화보]

입력 2015-12-03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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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요즘 드라마 불륜 빼면 할 이야기 없다” [화보]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열연 중인 지진희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지진희는 스타일지 하이컷 화보를 통해 이중적인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드라마 속 불륜남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다크한 무드, 그와 반대되는 순정남 이미지를 담은 달달한 무드 등 서로 다른 지진희의 모습이 교차돼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하얀 고양이를 어깨에 얹고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컷에서 ‘밀크남’ 지진희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화보에서 지진희는 에디션 앤드지의 다채로운 겨울 컬렉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진희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애인있어요’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 최진언을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진언은 아내 도해강(김현주)을 냉정하게 버리고 후배 강설리(박한별)와 사랑에 빠진 인물. 지진희는 “요즘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런(불륜과 관련된) 이야기를 빼면 할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욕먹는 것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애인있어요’에서 지진희는 눈물을 자주 흘리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오열신을 보며 다른 남자배우들과는 달리 오글거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지진희는 “가장 중요한건 감정 연기에 진심이 있느냐 없느냐다. 상대 배우인 김현주와 나는 예전에도 드라마를 함께 찍은 적 있다. 내가 감정 연기를 하면 (김현주는) 자연스럽게 받아주곤 한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감정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면서 “만약 억지스러웠다면 나 역시 오글거려 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희의 화보는 하이컷 163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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