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그레인키 못 잡으면?… 사마자-리크-래키 등 거론

입력 2015-12-04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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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잭 그레인키(32)를 놓칠 경우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4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그레인키를 놓칠 경우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발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이른바 ‘플랜 B’는 제프 사마자(30)와 마이크 리크(28)다. 또한 존 래키(37)의 영입도 가능하며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레이드는 셸비 밀러 등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그레인키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선발진을 두텁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투수다.

사마자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비운의 투수로 불린 뒤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사마자는 통산 254경기(131선발)에서 991 2/3이닝을 소화하며 다른 FA 투수들에 비해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리크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가 장점이다.

래키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8이닝을 던져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아담 웨인라이트가 빠진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래키를 영입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을 세인트루이스로 넘겨야 한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밀러는 지난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33경기에서 20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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