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는 12월 3일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 5회에서 우연히 딸 이진이 서랍장을 정리하다 일기장을 발견하고 망설이다가 내용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이진이는 일기장에 “솔직히 죽을 생각도 했어. 그런 내 자신이 무서워져서 강아지를 안고 울었어”, “누군가 위로해주길 빌었어. 하지만 내 곁에는 아무도 없더라” 등 직설적인 말들이 담겨 있었다.
황신혜는 이후 귀가한 이진이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황신혜는 “엄마도 너 낳고 나서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었다. 사람들이 ‘황신혜가 죽고 싶은 게 뭐가 있나’ 생각할 수 있지만 나도 사랑하는 너를 두고죽고 싶다는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 생각은 다 할 수 있다”며 “친구한테 말 할 수 없으면 엄마한테 얘기해라. 마음 아프면 아픈 걸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신혜와 이진이는 서로 끌어안고 펑펑 울면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