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 원조 가요 신동 인증 “3살때 가요 300곡 섭렵”

입력 2015-12-04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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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춘화의 원조 가요 신동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4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는 톱스타들의 캐스팅 비화가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에는 스타들의 운명을 바꿔놓은 캐스팅 비밀은 물론 화려한 캐스팅 뒤에 가려진 험난한 연습생 생활과 연예계 성 상납 문제 등 다양한 이면에 대해서도 함께 다룰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내년 데뷔 55주년을 맞이하는 가수 하춘화가 출연해 “세 살 때 이미 가요 300여 곡을 섭렵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원조 가요 신동’임을 입증한데 이어 “부모님이 그런 제 모습을 보시고, ‘얘는 어쩔 수 없다. 제대로 교육시켜야겠다’고 하셨다. ‘동아예술학원’이라는 당시 가장 큰 기획사 같은 곳에 보내주셨는데, 그 때가 5세 즈음이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주위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하춘화는 6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남다른 캐스팅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학원 입학 이후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던 것.

하춘화는 “학원 입학 후 처음에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무슨 꼬마애가 여기에 놀러 왔나’라며 나를 피했다. 그런데 한 선생님이 ‘노래 한 번 해 봐’라고 하셔서 당시 가장 유행하던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멀리 떨어져 있던 선생님들이 한 분 두 분 모이시더라”고 전했고, “그날 이후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고 앨범을 발매했다. 이를 계기로 6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데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MC 주영훈은 "요즘 어머니들 중에 본인들의 아이가 ‘음악 신동’이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3세 때 300곡 못 부르면 아예 이야기기도 꺼내지 말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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