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오늘 딸 죽인 범인과 맞대면 ‘멘붕’

입력 2015-12-06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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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오늘 딸 죽인 범인과 맞대면 ‘멘붕’

6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은솔을 죽게 한 범인과 도해강(김현주)의 만남을 공개한다.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도해강은 남편 진언을 만났어도, 엄마 규석(김청)을 만났어도 조각의 한 편만을 찾았을 뿐 예전 기억을 찾지는 못하는 상태다. 그렇기에 본능 같은 운명으로 남편 진언을 다시 사랑하고, 철없지만 불쌍한 엄마를 만났어도 그리움이나 미움은커녕, 어색한 표정이다.

그러나 자식은 어떨까. 배유미 작가는 도해강 기억 찾기의 핵폰탄이 될 은솔의 존재와 죽음을 이날 부각시킬 예정이다. 복수심에 도해강을 죽이려고 했다가 실수로 그녀의 딸을 죽게 한 인물과 도해강이 드디어 지옥의 맞대면을 갖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도해강은 백석의 법률사무소를 찾아온 신일상의 난데없는 방문에 두려움이 역력한 표정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딸이 죽게 된 상황 설명에 귀를 막고 오열하고 부인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한 도해강을 쳐다보는 신일상의 얼굴 역시 처절한 고통과 원망으로 일그러져 있고, 피를 토하는 듯한 도해강의 절규는 사진 만으로도 가슴을 후벼판다.

김현주는 스토리의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 이 중요한 장면에서, 혼신의 물오른 연기력을 펼치며, 연기의 절대지존에 올라섰음을 만천하에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들의 만남을 꾀한 이들은 바로 설리와 진리. 각기 목적은 다르지만 도해강을 완전히 침몰시키기 위한 전술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방송은 6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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