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가대표 출신 女배우, “친구 축의금때문에 성매매” 충격 고백

입력 2015-12-0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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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이 메로 자서전 ‘울고 앓고 그래도 웃고‘ 표지

일본 스노우보드 여자 국가대표 출신 탤런트 이마이 메로(28)가 과거 풍속점(성매매알업소)에서 일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마이 메로는 최근 일본의 TV도쿄의 심야방송 '욘데이완토이아츠시(ヨソで言わんとい亭)'에 출연해 과거 친구 결혼 축의금을 위해 풍속점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이마이 메로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할 당시에는 월 300만엔(한화 약 2836만원)정도의 수입이 있었다. 그런데 올림픽이 끝나고 각종 비난을 피해 간 곳이 호스트클럽이었다"라며 "게다가 낭비벽까지 생겨 하루에 500만엔(한화 약 4727만원)씩 쓰기도 했다. 돈에 대해서 감각이 마비됐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정신을 차리고 봤을 때 이미 모아놓은 돈은 바닥을 드러냈지만 이마이 메로는 주위에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여전히 부자인 척을 했다고 밝혔다.

이마이 메로는 "친구들에게 '결혼식 축의금 기대해'라고 해 놓았는데, 허세때문에 '돈이 없다', '사실 가난하다'라고 다시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10만엔(한화 약 94만원)을 벌기 위해 풍속점일을 시작했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풍속점에서는 3일간 일을 했다. 돈이 모이면 그만둔다고 했었고, 원하는 만큼 모여 그만뒀다. 3일간 15만엔(한화 약 141만8160원)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호텔에서 모습이 한 주간지에 보도된 것을 두고 이마이 메로는 "현역 시절에 고글을 쓰고 있을때가 많아 손님이 나를 못알아 볼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렸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마이 메로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프로 스노우보더로, 이후 연예계에 진출했다. 2012년 자서전을 발간하고 히키코모리, 호스티스, 강간, 낙태, 성형 수술 등의 경험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고, 2013년에는 누드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AV업계와 계약 관련 루머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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