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10화에선 정봉(안재홍)이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다 동내 폭력배들에게 쫓기는 장면이 방송됐다.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던 정봉은 덕선(혜리)의 친구 장만옥(이민지)의 우산 속으로 들어갔다. 이 장면은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 이청아가 연기해 화제를 모은 것이다.
tvN 측은 8일 오전, ‘응답하라 1988’ 9~10화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4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안재홍은 “이 촬영을 위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분장을 했다”고 말하며 거울을 보고 머리를 매만지는 등 유독 외모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이민지는 “늑대의 유혹 영상을 수십 번도 더 돌려본 것 같다. 재홍 오빠가 영상을 보내줬다”고 이야기하며 함께 오리지널 영상을 연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장 뒷이야기 5탄에는 보라(류혜영)와 선우(고경표)의 데이트장면, 혜리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가 돋보였던 중국 호텔 컴플레인씬 등 다양한 촬영장 뒷 이야기도 담겼다.
‘응답하라 1988’ 11화는 오는 1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