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진세연 ‘고품격 짝사랑’ 측 “‘프로듀사’에 뒤지지 않는 中 성적”

입력 2015-12-0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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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진세연·이시언의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이 중국을 강타했다.

지난 11월 14일 중국 온라인 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첫 공개된 '고품격 짝사랑'은 공개 첫 날 웨이보 화제거리 4위에 등극한 이후 공개 8회만에 6200만뷰를 돌파했다. 최종회 전 1억뷰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며 모든 회차 방송이 끝난 후에는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일 북경 소후닷컴 본사에서는 8회까지 공개된 '고품격 짝사랑'의 주요 출연진인 정일우, 진세경, 이시언과 함께 팬미팅, 언론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장차오양(張朝陽) 소후그룹 대표는 이날 "'고품격 짝사랑'은 상상이상으로 시청률이 높아서 무척 놀랐다. 한국의 많은 문화들이 중국에 흡수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과 한국의 드라마 교류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정일우, 진세연, 이시언이 참석한 행사에는 30개 매체와 100명의 중국팬들이 소후닷컴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정일우는 허당끼 있는 엔터테인먼트 CEO를 맡은 데 대해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대본부터 욕심이 나서 헤어스타일에서 패션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확인했다. 무척 노력을 많이 한 캐릭터"라고 답했다.

진세연은 순수한 산골소녀 이령에 대해 "나도 이령처럼 중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광고로 데뷔했다"며 "이령이 순수한 산골소녀라서 어떤 대사를 쳐도 순진함과 순수함이 나올 거 같아서 좋았다"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최세훈(정일우)의 코믹한 비서 허 실장으로 분한 이시언은 중국팬들의 환호에 놀라며 "외국에 처음 와 봤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그는 "지영수 감독님과 이전 작품 '순정에 반하다'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둘 다 비서 역할이지만 이번에는 까칠한 대표를 만나서 좀 더 다른 비서가 탄생한 것 같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중국 소후닷컴의 한국 담당자 관영 씨는 "'고품격 짝사랑'은 이전 자사에서 공개했던 '힐러'나 '프로듀사' 에 뒤지지 않는 높은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고품격 짝사랑’이 웹드임에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공중파 드라마를 능가하는 퀄리티를 지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기를 바란다. 중국 시청자 분들에게 좋은 드라마를 선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손을 잡고 제작하는 한중 합작 웹 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은 차세대 까도남 CEO 최세훈(정일우)과 오대산 산골 순수 처녀 유이령(진세연)의 예측불허 로맨스다.

중국에서 지난 11월 14일 첫 공개된 이후 매주 토, 일요일 자정 소후 TV 홈페이지-소후닷컴을 통해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1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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