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적 ‘목디스크’ 경막외신경성형술로 수술 없이

입력 2015-12-0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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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막외신경성형술, 짧은 시술시간으로 목디스크의 근본원인 해결


과거 디스크질환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0~60대 중장년 및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디스크질환은 폭넓은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고질적 질환으로 취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업무환경은 대부분이 장시간 앉아 컴퓨터를 통해 일하는 시간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게 있어 목디스크 발병은 더욱 빈번해졌다. 컴퓨터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업무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뺀 자세를 취하게 되며 이러한 자세는 경추에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목디스크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행동과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과 발병 이후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목디스크 예방생활 습관, 스트레칭으로 시작

목 디스크는 우리 몸의 척추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파열돼 균열이 발생, 목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목 디스크라고 하면 목에만 통증이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상 증세로 인해 팔, 손가락에 힘이 없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목이 돌아가지 않거나 마비되는 현상까지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이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따라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생활 곳곳에서 불편과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발병 이후라면 지체 없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합당하다. 하지만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단순히 피로감만 느껴지는 상태라면 예방행동을 실천해주어야 질환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는 목디스크 예방체조를 공개해 환자들 스스로가 디스크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운동과정을 틈틈이 따라 한다면 목 디스크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1. 두 손으로 뒷머리를 받친 뒤 턱을 천장으로 천천히 들어올린 후 8초간 유지한다.

2. 고개를 아래로 천천히 떨군다. 정점에서 8초간 유지한 후 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려 어깨너머를 보며 다시 8초간 유지한다.

위 동작을 좌/우, 위/아래로 바꿔가며 3~5회 정도 반복한다면 목 주변 근골격계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으며, 경추 내 이상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 ‘경막외신경성형술’ 수술 없이 짧은 시술시간으로 목디스크 해결

하지만 이미 디스크 증상이 시작되었고 점차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진하고 치료를 진행해 주어야 한다.

만약 이때 목디스크가 발생하기 시작한 초기 상태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만으로도 수 일 내에 자연스럽게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목디스크로 목통증 이외 팔 저림, 손가락 근력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부담이 크지 않은 비수술 요법 ‘경막외신경성형술’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시행중인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이 부분 마취상태에서 미세절개 통해 지름 2mm 크기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치료가 진행된다. 이렇게 삽입된 주사바늘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극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을 통해 목디스크를 치료할 경우 깊은 병변 부위까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은 대부분 30분 안으로 진행되며 회복기간이 짧아 시술 당일에 귀가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단순히 목디스크 뿐 아니라 척추관 협착증이나 만성요통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앞서 말했듯이 짧은 시술시간만으로 진행되어 시간적 여유가 적은 환자들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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