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차트 171위…SM·YG외 최초

입력 2015-12-08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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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7일(현지 시각) 빌보드는 K-pop 칼럼인 K-TOWN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2'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71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로, 그 주의 개별 곡 구매 건수 혹은 스트리밍 횟수가 앨범 단위로 환산돼 순위가 결정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가장 큰 두 음반 기획사인 SM과 YG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K-pop 가수가 됐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성과에 대해 주목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내 다양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앨범 순수 판매량을 집계하는 톱 앨범 차트에서는 98위를 기록했으며, 영미권을 제외한 월드 앨범 차트와 주목할만한 신인들의 앨범 차트인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RUN’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총 9곡이 진입해 글로벌 신 대세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의 위세를 실감케 했다.

2013년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으로, 데뷔한 해 멜론 뮤직 어워드를 비롯해 골든디스크 등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등장했다. 2015년 4월 발매한 '화양연화 pt.1' 타이틀곡 ‘I NEED U’로 국내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했으며 올 8월에는 총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8만 명을 동원하며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지난 달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가 발매와 동시에 6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발매 전 음반 선주문 수량만 15만 장을 넘어서는 등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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