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아들과 마지막 만난 날짜는 기억 안난다”…여론 여전히 싸늘

입력 2015-12-0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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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이 방송에 출연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신은경은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거짓 모성애 논란, 전 남편의 빚, 초호화 여행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특히 이날 신은경은“이혼 후 8년 동안 아들을 두 번 봤다”라는 전 시어머니의 주장에 대해 “그게 사실이라면 아들이 어떻게 나를 알아보겠나. 친정엄마가 그 집에 (8년 동안) 두 번밖에 안 갔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친정엄마가 시댁에 방문해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로 나왔다.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도 하고 그랬다”며 시어머니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들을 마지막으로 만난 날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 못한다”라면서 “친정엄마가 아들을 데려왔을 때, 여름에서 가을이 될 무렵에 함께 놀이동산에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 전 시어머니는 “8년 전에 신은경이 ‘어머니 저는 애 안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더라. 아들과 이혼한 1년 뒤 병원에 있던 외할머니에게 ‘아이를 데려가 키울까요’ 말했더니 얼른 데려가라고 하더라. 하지만 내 나이가 90이 다 되어가고 아이가 엄마를 너무 보고 싶어하는데 1년에 한번쯤은 와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신은경 전 시어머니는 언론을 통해 신은경과 손자 사이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 “우리 아들이 아픈 손자를 잘 키우려면 다시 일어서야 한다. 하지만 신은경이 여기 저기 하지도 않은 일로 아들을 사기꾼으로 만들고 있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태어난지 10개월 만에 뇌수종으로 1급 장애 판정에 거인증을 앓고 있는 신은경의 아들은 줄곧 핸드폰을 통해 엄마 사진을 보고 있었다. 촬영 중인 제작진에게 핸드폰 속에 엄마 사진을 뽑아달라고 조르기도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신은경에게 진실이 느껴지질 않는다”, “누구의 말의 진실이든 신은경이 아들에게 소홀했던 건 맞는 듯”,“왜 자신의 아들을 먼 발치에서 지켜만 봤는가”,“엄마 찾는 아들 모습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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