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내 그림 최고가 2000만원…SNS글 특정인 겨냥 NO” [화보]

입력 2015-12-09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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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내 그림 최고가 2000만원…SNS글 특정인 겨냥 NO” [화보]

가수 솔비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솔비는 이번 화보에서 블랙 레이스 블라우스에 시스루 타입의 블랙 롱 스커트를 입고 고혹적이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레드 컬러의 원피스를 입어 관능적이며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했다.

또 어깨라인이 돋보이는 화이트 니트에 체크 롱스커트를 입어 가녀리며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는가 하면 그레이 컬러의 타이트한 니트 원피스와 블랙 레깅스로 캐주얼 룩을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는 최근 근황을 소개로 시작했다. 그는 “9월에 비비스라는 그룹으로 음악활동 중 무한도전 출연 하게 됐고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며 “새로운 그림 작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스 앨범 참여계기에 대해 그는 “피터팬 콤플렉스였던 드러머 김경인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라며 “타이틀 곡 ‘공상’은 퍼포먼스로 음악에 맞춰 캔버스 위에서 춤을 추며 그림을 그리는 우리만의 정체성이 강한 음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찍기 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그에게 점을 좋아할 거 같다는 질문을 하자 그는 “예전엔 점보는 걸 굉장히 좋아했지만 요즘은 안 본다”며 “이제는 점, 사주 보다 내 촉을 믿고 살아간다. 내 촉이 잘 맞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성격에 대해 “나는 거울 같은 사람이다. 나에게 대하는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며 “강자 앞에서 강하고 약자 앞에선 한 없이 약해지는 게 내 성격이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연예인, 동네북이 아닌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욕을 듣는 것도 일이지만 우리는 상품이기 전에 사람이다”라며 “나를 욕했던 사람을 탓하기 보다 먼저 다가가려 한다. 그래서 동네북이 아닌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정신적인 일이니 힘들 때가 많다”며 “자괴감에 빠져있던 중 포장지에 싸여있는 내가 아닌 진짜 나를 찾고 싶었다. 그러다 그림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이 자기 자신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그는 “어릴 때부터 항상 사람들에게 섞이지 못하고 소리 없는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이 들었었다”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나만의 세계를 찾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림으로 생긴 수익금에 대해 그는 “수익금을 전부 기부하는 건 아니고 최대한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며 “직접 전달할 때도 있고 고향인 군포를 통해서 할 때도 있는데 따로 단체를 지정해서 전달하진 않는다. 직접 전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림 중 최고가로 팔린 그림에 대해 그는 “최고가는 2000만 원이다”라며 “하지만 그림이 항상 팔리는 건 아니다. 잘 팔릴 때도 있고 안 팔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던 그는 “먹으면 바로 찌는 타입인데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방송을 보면 바로 살 찐 나의 모습이 나타나 스트레스 받는다”며 “바람이 있다면 얼른 마른 몸매가 유행하는 시기가 지났음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SNS에 창작은 자유, 자유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에 대해 누군가를 겨냥하고 쓴 말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누군가를 겨냥하기 보다 이슈에 대해 내 생각을 쓴 거다”라며 “누군가의 편에 서 쓴 건 절대 아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 그는 “래퍼 치타의 팬이다.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코아07이라는 무대를 보고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며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연애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몇 년 동안 창작의 재미에 빠져 남자에 관심이 없어졌다. 그림이 내 새로운 남자친구”며 “아직 결혼이 내 이야기 같지는 않다. 한다면 5년 뒤에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가수로서 그리고 아트테이너 솔비로서의 목표에 대해 그는 “꾸준히 멈추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며 “아트테이너라는 거창한 말보다 아트라는 걸 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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