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일국 추성훈 하차…‘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대적 변화

입력 2015-12-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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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일국-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오른쪽). 동아닷컴DB

각자 연기·운동 등 본업에 충실하기로

주말 예능 강자로 군림해온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끈 주요 출연자들이 잇따라 하차하기 때문이다.

9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송일국·‘삼둥이’ 부자와 추성훈·사랑 부녀가 각각 내년 1월과 2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들은 이미 이 같은 내용을 제작진과 합의했고, 마지막 촬영일정까지 확정했다. 다만 프로그램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마지막 촬영 2∼3주 전까지 하차와 관련해 함구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해온 주역이라는 점에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하차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들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향후 일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일국과 추성훈 그리고 제작진은 육아에 대해 전혀 몰랐던 아빠들이 경험을 쌓고, 아이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동안 충분히 담아낸 것으로 판단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또 송일국과 추성훈이 본업에 충실하기 위함도 있다. 4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오는 송일국은 내년 방송 예정인 KBS 1TV 사극 ‘장영실’의 주인공을 맡았다. 주로 지방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연기에 몰두하기로 했다. 추성훈도 운동에 집중한다. 앞서 UFC 대회 참가로 2주간 임시 하차하기도 했지만, 방송 활동을 자제하면서 운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출연진은 현재 섭외 중이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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