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한채아, 조선판 줄리엣의 오열

입력 2015-12-10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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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채아가 눈물을 쏟아내며 안타까운 조선시대 줄리엣으로 등극했다.

한채아는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가슴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조선 최고 경국지색 조소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22회에서 한채아는 장혁이 자신을 위해 샀다는 사탕 병을 김민정에게 받아들고 홀로 괴로워하다 우연히 장혁과 재회했다.

이런 가운데 한채아가 장혁을 향한 애정에 눈물을 뚝뚝 떨궈내고 이덕화에게 붙잡혀 추궁을 당하는 상황에서 두려움에 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한채아가 이뤄질 수 없는 장혁과의 사랑이 담긴 사탕 병을 품에 안은 채 가슴 아파하는 장면이다. 절절한 심정으로 오열하며 처참한 운명에 괴로워하던 한채아는 전과 다른 이덕화의 격노에 무서움으로 벌벌 떨며 고통스러워한다.

과연 한채아가 이덕화를 분노하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장혁과의 밀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사 측은 "한채아는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가련한 여인 조소사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감정을 잡기 힘든 장면에서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어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든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한채아의 변신을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3회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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