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박성웅, 이런 브로맨스 처음이지?

입력 2015-12-11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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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박성웅, 이런 브로맨스 처음이지?

아버지 전광렬을 구하기 위한 유승호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조폭 변호사’ 박성웅은 1억 원의 수임료를 제시한 유승호의 조력자로 나섰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2회에서는 여대생 성폭행 및 살인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구해줄 유능한 변호사를 찾아나선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법정 바닥에서 ‘형사소송 100퍼센트 승소’라는 문구가 적힌 변호사 박동호(박성웅)의 명함을 줍고 큰 관심을 가졌다. 더욱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 형의 기일에 납골당을 찾았다가 우연히 만난 동호를 기억해냈기 때문이다.

진우는 동호에게 “아빠가 누명을 썼다. 변호사는 있지만, 실력이 없다. 아저씨는 아무리 범죄자라도 불법, 편법, 합법 모두 동원해서 풀어주는 변호사라는 거 한다”며 아버지의 담당 변호사가 돼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승소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예감한 동호는 “국선 변호사 썼으면 돈 없겠네. 그럼 볼일 없다”고 진우의 애원을 단칼에 거절했다. 다급해진 진우는 동호의 차가 출발하자 급히 뛰어들어 두 팔을 벌려 동호를 제지했다. 이에 동호는 “다 필요 없고, 오직 돈이다. 알겠느냐”고 진우를 홀로 남겨둔 채 떠났다.

아버지를 꺼내줄 사람이 동호 밖에 없음을 직감한 진우가 또다시 박동호를 찾아갔다. 그러나 동호는 일관됐다. 진우의 지갑 속 푼돈을 무시하는가 하면, 급기야 사무장에게 진우를 내쫒으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순간 진우가 백팩을 벗어 들고 그 안에 가득 담긴 1억 원 상당의 지폐 다발을 쏟아졌다. 진우는 “이 돈이면 증명됐으냐. 우리 아빠 결백”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동호는 1억 원을 가져온 진우에게 “날 고용하려면 1000만 원은 더 필요하다”고 비아냥거렸다. 진우는 격분하는 마음을 다잡고, “돈을 더 구해오겠다“고 했다.

이에 동호는 “네가 1000만 원을 어디서 더 구해오느냐. 그럼 난 1억 2000만 원이다.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게임 끝났다. 가봐라”라고 사건을 수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허나 드라마 말미 국선 변호사의 실수로 재혁의 재판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동호가 진우의 조력자로 나서는 반전이 그려졌다. 동호는 재판장에 등장하며 진우에게 “내 왔다. 많이 기다렸지? 오늘부터 서재혁 피고인의 변호인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유승호와 박성웅의 본격적인 브로맨스가 시작됐다. 또 앞으로 절대 악인 남규만(남궁민)의 악행이 절정을 달할 것으로 예상돼 세 사람의 치열한 카리스마 전쟁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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