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12/11/75319141.2.jpg)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은 12월의 시작과 함께 소속가수들의 겨울 시즌송을 연달아 발매하면서, 흥겨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이어가고 있다.
SM 겨울의 시작을 알린 첫 주자는 소녀시대의 유닛그룹 태티서로, 태티서는 4일 자정 ‘Dear Santa’를 발매하고 소녀시대와 태티서를 통틀어 첫 겨울 시즌송을 선보였다.
최초라는 의미와 함께 결과도 훌륭했다. 타이틀곡 ‘Dear Santa’는 국내 8개 음악 사이트에서 모두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1위,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마카오,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 인도네시아 3위, 일본 4위, 헝가리와 필리핀 6위, 코스타리카 7위 등 세계 각국에서 TOP 10에 랭크되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태티서의 ‘Dear Santa’가 여전히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SM의 겨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엑소가 10일 자정 겨울 스페셜앨범 'SING FOR YOU'를 발매하고 12월에만 SM소속 가수로서 두 번째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또 ‘Sing For You’는 태티서와 마찬가지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3위, 또 태국, 홍콩, 마카오, 베트남 등 아시아 4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 일본·핀란드·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위, 스웨덴·터키 7위 등 세계 각국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국내외에서 큰 환호와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12/11/75319142.2.jpg)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의 겨울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SM은 15일 자정 새로운 윈터 싱글 프로젝트 'WINTER GARDEN'의 시작을 알리는 ‘12시 25분(Wish List)’의 발매를 예고했고, 첫 주자로는 f(x)가 나선다.
여기에 SM은 해당 프로젝트에 보아와 레드벨벳의 참여도 함께 발표했고, 이는 사실상 12월 한 달을 SM표 시즌송으로 가득 채우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사실 이 같은 릴레이 시즌송 발표 계획은 'SM'이라는 두 글자를 지우고 보면 '미쳤다'라고 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도 비슷한 콘셉트와 분위기가 날 수밖에 없는 시즌송을 그것도 같은 회사에서 계속해서 발매한다는 것 자체가 성공여부를 장담하기 힘들고, 또 성공한다 치더라도 동료들끼리의 제 살 깎아먹기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수 년간 음악 시장에서 겨울 시즌송의 인기는 계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어, 이는 누가 봐도 무모한 계획이었다.
하지만 SM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SM의 소속 아티스트는 거의 전원이 모두가 슈퍼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는 주관적인 감상이나 느낌이 아니라 각종 차트와 지표 등의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여러 아티스트가 나와도 중복이 크지 않을 정도로 넓고 방대한 팬층을 지니고 있는 SM의 힘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계획인 셈이다.
여기에 SM TOWN을 통해 꾸준히 시즌 앨범을 발표하며 쌓아온 노하우도 이 같은 과감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힘이 됐다.
SM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SM이 K POP을 대표하는 기획사이고, 씬을 주도해온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그리고 2015년 12월에도 SM은 겨울 시즌송의 부활을 주도하며 왜 자신들이 K POP씬 첫 손에 꼽히는 기획사인지를 입증하고 있다.
2015년 12월은 SM에게도 유난히 즐거운 겨울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12/11/75319151.2.jpg)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