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대학 강단에 서다…오디션 기획 “기회의 장 만들 것”

입력 2015-12-15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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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파니가 대진대학교 문화예술콘서바토리에서 교수로 강단에 선다.

이파니는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경기도 포천시 대진대학교(총장 이근영) 문화예술콘서바토리에서 연극학전공 세부과정 방송연예, 모델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파니는 “현재 대진대학교 문화예술콘서바토리 겸임교수로 있는 한 연예인 선배를 통해 강단에 서게 됐다”며 “학교 측에서 그간의 방송활동 경험을 높이 사주셨다. 학생들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고 해 주시더라.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파니는 “19살 때 방송인이 됐다. 당시엔 누구의 도움도 가르침도 없었다. 홀로 험난한 길을 걸었다”며 “11년차 선배로서 그간의 경험을 통해 생긴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 이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계속해서 이파니는 “친어머니와 여섯 살 때 헤어졌다. 어린시절 ‘공부해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 학비가 없어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면서 “연예인이 되고 나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녔다. 어릴때 못한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기더라. 문화예술콘서바토리에서 겸임 교수로 강단에 서지만 더 열심히 해서 대학원도 가고 정식 교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파니는 제자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와 GTV, NOLL TV, GM TV의 후원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한다. 대진대학교 문화예술콘서바토리 지원자들에 한해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자 함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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