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통산 8번째 트리플 크라운

입력 2015-12-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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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시몬. 스포츠동아DB

양팀 통틀어 최다 21득점 ‘원맨쇼’
OK저축, KB 잡고 4연승 단독 선두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4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의 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보인 주전 세터 이민규를 빼고 곽명우를 투입했는데 효과를 봤다. 2세트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고비 없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38점(12승5패)으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시몬은 서브득점 4점-블로킹 3점-후위공격 9점으로 개인통산 8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만 개인 3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3세트를 모두 책임진 곽명우의 토스워크가 빛을 발해 송명근(8득점), 박원빈, 송희채(이상 7득점), 김정훈(6득점) 등 국내선수들도 고르게 득점했다.

반면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OK저축은행과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한 세트도 얻지 못했다. 승점 11점(4승13패)으로 6위 우리카드(4승13패·승점 12)를 따라잡지 못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마틴은 2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채 3세트부터 교체돼 시몬과 대조를 이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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