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산다’ 김승우 “촬영 중 버스 급정거…타박상 크게 입어”

입력 2015-12-17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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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 동아닷컴DB

배우 김승우가 촬영 중 부상당한 순간을 떠올렸다.

먼저 김정태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영화 ‘잡아야 산다’ 미디어데이에서 “버스 안에서 촬영할 당시 사인이 안 맞는 바람에 급정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김승우가 버스 기둥에 세게 부딪혀서 부상을 당했다. ‘뼈가 부러졌겠구나’ 싶을 정도로 큰 소리가 나서 다들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승우는 “기둥을 향해 몸이 붕 떴는데 딱 얼굴 방향이었다. 얼굴을 급하게 막으면서 기둥이 턱 끝을 스쳤고 어깨와 발목에 강하게 부딪혔다”며 “타박상을 꽤 크게 입었다. 버스 기둥의 쇠 부분이 움푹 들어갔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촬영장이 아수라장이 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김승우. 그러나 그는 ‘부상 투혼’으로 촬영을 계속 이어나갔다. 김승우는 “전체적으로 촬영 회차가 많지 않았다. 버스 신 다음 촬영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속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프로다운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 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추격 콤비로 호흡을 맞춘 김승우와 김정태는 코믹 연기의 대가들답게 환상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빅스의 혁이 꽃고딩 4인방 중 원태 역을 맡아 본명 한상혁으로 스크린에 도전했다. 또한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이 꽃고딩 4인방에 합세했다.

오인천 감독이 연출한 ‘잡아야 산다’는 2016년 병신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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