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 3초엔딩 미소… ’심.장.어.택!’

입력 2015-12-2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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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지진희 3초엔딩 미소… ’심.장.어.택!’

또 다시 심장어택이다.

지진희는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32회 방송에서 ‘3초 엔딩 미소’로 ‘최셜록의 귀환’을 알리며 애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3초 엔딩 미소’는 진언(지진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완성됐기에 더욱 강력했다. 이날 진언은 해강(김현주)의 ‘새 남자 선언’에 불같은 질투심에 휩싸이다 급기야 ‘폐인 모드’로 전환되며 “지치지 않겠다”던 선언이 결국 포기에 이르는가 싶었다.

하지만 해강을 이 세상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절대적 믿음이 특유의 ‘최셜록 촉’으로 이어졌다. 이는 해강의 위장된 기억 상실과 위악마저 알아차리게 하며 ‘3초 엔딩 미소’를 낳게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 듯한 진언이 해강을 향해 이별을 선언하고, 되돌아선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장면은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암시했다. 물론 통쾌한 카타르시스마저 선사하며 진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수십 번 다짐했지만, 마음처럼 잡히지 않는 해강의 무서운 돌변에 아이처럼 매달리다 차가운 철퇴를 맞는 진언이었다. 그럼에도 결국 ‘최셜록의 귀환’과 ‘3초 엔딩 미소’를 보인 진언의 불굴의 의지에 방송 이후 시청자의 호응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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