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故 김광석 20주기’, 추모재단 설립 추진한다

입력 2015-12-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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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뮤지션 양성·대중음악 발전 공헌 계획

고 김광석(사진)의 20주기가 되는 내년 김광석 추모재단이 설립된다.

21일 김광석추모사업회(추모사업회·회장 김민기 학전 대표)는 “후배 뮤지션을 양성하고 대중음악과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김광석 추모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6년 2월 김광석의 49재를 맞아 펼친 추모 콘서트 참가자 40여개팀을 중심으로 한 추모사업회 측은 고인의 20번째 양력 기일인 1월6일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고인의 친형 김광복씨를 비롯해 박학기, 동물원, 유리상자 등 동료 가수들과 ‘서른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추모사업회는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 등을 통해 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을 모아왔다. 올해 12월 기준 3억4716만원이 쌓였다.

이와 함께 추모사업회는 내년 1월6일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를 펼친다. 2012년부터 진행해온 아마추어 노래 경연대회인 ‘김광석 따라 부르기’를 그 이름을 바꿔 지난해에 이어 프로가수에게도 문호를 연다. 추모사업회는 “재단 설립 이후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를 다른 형태로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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