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응팔’에 웬일?

입력 2015-12-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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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던 정은지. 사진제공|tvN

새벽 촬영장 깜짝 응원 방문
‘응칠’로 스타덤 감사의 뜻

“성시원이 응팔에 웬열(웬일이야)?”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사진)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촬영현장을 깜짝 방문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2012년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이었던 정은지는 21일 새벽 ‘응팔’ 제작진이 촬영을 진행한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귤, 커피 등 간식거리를 직접 사들고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스태프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촬영이 촉박하게 진행돼 오랫동안 머물지 못했지만 연출자인 신원호 PD 등 제작진과 오랜만의 만남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정은지의 ‘응팔’ 현장행은 소속사 관계자들도 사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은지의 카메오 출연이 관심을 모은다. 정은지는 앞서 ‘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정은지는 이날 자신의 연예활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 ‘응답하라 1997’의 스태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에 만족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첫 편인 ‘응답하라 1997’은 2011년 가수로 데뷔한 정은지는 주인공 성시원을 연기해 큰 인기를 끌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실제 부산 출신인 정은지는 고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속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차지게 소화했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 지상파 방송 드라마인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과 최근 KBS 2TV ‘발칙하게 고고’ 등 주연을 맡으며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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