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곽도원 “유승호 패대기? 먹고 살기 위해 한 것”

입력 2015-12-22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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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유승호와의 액션 신에 대해 언급했다.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국민 대표 배우인 최민식 선배를 때린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유령’에서 엠블랙 지오를 폭행했고 영화 ‘변호인’에서는 임시완에게 물고문을 하고 뺨을 때렸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를 패대기쳤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이제는 맷집이 강해져서 웬만한 댓글과 욕에는 끄덕하지 않는다. 먹고 살기 위해서 연기한 것 아니냐”며 “앞으로 여자는 안 때리고 남자만 때리는 것으로 캐릭터를 정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과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그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았다.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은 고아라가 소화했으며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은 곽도원이 열연했다. 조윤희와 이경영은 각각 환희의 어릴 적 의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과 청나라로 공주를 모시고 가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이 합세했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 ‘조선 마술사’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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