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7개 차종, 美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입력 2015-12-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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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아이오닉-쏘렌토(맨 위쪽부터)

아이오닉·아반떼·쏘렌토·투싼 등 선정
산타크루즈는 역동적 디자인 인정 받아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아반떼’ ‘투싼’ ‘쏘렌토’ ‘K5’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 ‘트레일스터’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현대·기아차 7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현대차 아반떼는 정돈된 기초 조형을 바탕으로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동성으로, 투싼은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모던하고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로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해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출시도 되기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 K5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 처리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쏘렌토는 시원하고 강렬한 전면부와 풍부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측면부로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올해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현대차 콘셉트카 산타크루즈는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로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쏘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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