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첫방…‘응팔’ 결방이 약될까

입력 2015-12-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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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4형제’의 이야기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꽃보다 청춘 인 아이슬란드’편이 ‘응답하라 1988’의 결방으로 또 다른 시선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사진제공|tvN

아이슬란드편 1월1일 방송 기대감 상승
금요일 앞 시간 ‘응팔’ 시청자 흡수 총력

새해 1월1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에 방송가와 시청자의 호기심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같은 채널의 ‘응답하라 1988’이 결방하면서 그 시청자의 시선까지 모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꽃보다 청춘’(꽃청춘)은 평소 우정을 나눠온 조정석과 정우, 정상훈, 강하늘이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꽃보다 청춘 인 아이슬란드’(꽃청춘)편을 1일부터 내보낸다. 이전 시리즈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뒤 이번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지 않은 뜻밖의 출연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는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여기에 방송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꽃청춘’을 둘러싼 주변 상황 때문이다. ‘꽃청춘’이 방송되는 밤 9시45분에 앞선 시간대에는 현재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이 시청자를 만난다. 하지만 ‘응팔’이 촬영일정 확보를 위해 ‘꽃청춘’이 첫 방송되는 내년 1월1일 결방하면서 그 시청층이 과연 어디로 유입될지 관심이 높다. 물론 ‘꽃청춘’ 측은 ‘응팔’ 시청층을 그대로 흡수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 중이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미리보기 동영상, 현장 스틸 등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tvN이 올해 초 ‘삼시세끼’부터 ‘응팔’에 이어 ‘꽃청춘’까지 잇따라 지상파 방송을 제치고 금요일 밤 시간대를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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