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한중합작 드라마 출연 “한류 합류”

입력 2015-12-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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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종석. 동아닷컴DB

1년여 침묵 깨고 1월 중순부터 촬영
이민호·김수현·김우빈·주원과 경쟁

20대 남자스타들이 중국에서 벌이는 한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중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스타들이 중국에서 제2의 경쟁을 펼치는 구도 속에 주원에 이어 올해 마지막 주자로 이종석이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로 ‘대권’을 잡고 있는 스타는 이민호와 김수현이다. 이들은 각각 ‘꽃보다 남자’와 ‘상속자들’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확고한 위상을 굳혀 왔다. 여기에 ‘상속자들’의 김우빈이 이미 도전장을 내고 이들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팬미팅 등 이벤트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는 점에서 미래 가능성까지 점치게 한다.

이 같은 경쟁 구도에 뛰어든 스타, 바로 주원과 이종석이다. 이들은 현지 작품 활동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형태로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원은 이미 중국드라마 ‘애정야포유’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현지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뒤이어 이종석은 약 1년의 침묵을 깨고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가제) 출연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촬영에 나선다. 2012년 ‘학교 2013’을 시작으로 조금씩 중국의 반응을 이끌어낸 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닥터 이방인’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송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피노키오’를 통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 드라마는 23일 현재까지 소후에서 13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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