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결산, 올해 만난 감동의 순간들

입력 2015-12-24 16: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람이 좋다’ 결산, 올해 만난 감동의 순간들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가 송년특집을 준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올 한해 ‘사람이 좋다’는 매회 다양한 인물을 통해 토요일 아침 각 포털사이트 메임을 장식했다.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 총 48회의 ‘사람이 좋다’를 통해 수천 건의 기사가 쏟아졌다.


● ‘사람이 좋다’를 대표하는 목소리, 양희경, 배칠수가 함께 한 더빙 현장 공개!

더빙실에 갑자기 의문의 남자가 들이닥쳤다. 바로 ‘쎄시봉’의 멤버 조영남이다. 그는 ‘쎄시봉 할배들의 귀환’(3월 21일 방송)에서 가수와 인간 조영남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조영남은 더빙 현장에서도 특유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으로 두 MC를 당황시켰다고.


● 포기란 없다! ‘도전하는 사람’이 좋다

환갑을 앞두고 보디빌더 대회에 도전한 섹시 디바 인순이,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운전면허에 도전한 78세 국민가수 현미. 그리고 평균 나이 70세 최고령 남성그룹 쎄시봉의 콘서트 준비 과정과 53세 김승진의 국내 최초 무기항 세계일주 항해기까지, 포기를 모르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 당신 없이는 못 살아! 시청자들을 울렸던 진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뒷이야기

전국의 시골버스를 타며 고향 이야기를 전하는 리포터 겸 가수 김정연. 그녀의 부모님은 9살 연상에 심지어 이혼남이었던 지금의 남편 김종원 씨를 반대했고, 이들의 결혼 후에도 딸 부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때문에 그녀는 6년간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고 지냈다.

마흔여섯에 늦둥이 아들을 낳고서야 부모님을 이해하게 된 김정연, ‘사람이 좋다’를 통해 아들 태현이의 돌잔치에서 부모님과 극적으로 화해했다.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주었던 김정연 가족의 재회까지, ‘사람이 좋다’는 송년특집을 맞아 김정연 가족을 다시 만났다.

5년 전, 스물다섯의 나이에 희귀병으로 두 눈의 시력을 모두 잃어버린 윤종배. 그리고 그런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변함없이 사랑해준 여자친구 권희정. 부모님 반대에도 그들은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된 종배, 희정 커플의 결혼식, 그 감동의 순간은 2015년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0개월 만에 종배, 희정 부부를 다시 찾았다.

그런데 그들의 신혼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바로 권희정이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든 것. 아빠가 된 윤종배는 태어날 아기에게 ‘복덩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다.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람이 좋다’ 송년특집은 26일 아침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