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이어 ‘화려한 유혹’ ‘황금복’도 법정제재

입력 2015-12-24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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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이어 ‘화려한 유혹’ ‘황금복’도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저속한 방송언어를 사용하거나 일본 군가를 방송음악으로 사용해 논란을 빚었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과 선정적·비윤리적인 내용을 방송한 드라마 등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MBC ‘일밤-진짜사나이2’는 해당 회차 내용을 소개하는 내레이션 방송음악으로 일본 군가인 ‘군함행진곡’을 약 17초간 방송하고, 출연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약 3초간 노출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9조(사생활 보호)제1항, 25조(윤리성)제3항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또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사람을 폭행·납치해 돌에 매달아 바다에 빠뜨려 살해하려는 장면, 고등학생 딸을 납치하여 협박하거나 남편이 부인의 뺨을 때리고 겁탈을 시도하는 장면 등을 노출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36조(폭력묘사)제1항, 제38조의2(자살묘사)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갈등관계에 있는 인물을 정신병자로 만들고자 병원진료기록 조작을 모의하는 장면,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고 납치하는 장면 등을 노출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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