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2015’ 김구라 대상, 경쟁 후보 유재석에 “경외감 느낀다”

입력 2015-12-30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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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2015’ 김구라 대상, 경쟁 후보 유재석에 “경외감 느낀다”

방송인 김구라가 ‘MBC연예대상2015’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경쟁 후보였던 유재석에게 경외감을 표했다.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연예대상2015’에서 김구라는 ‘국민MC’ 유재석과의 경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구라는 수상 소감을 통해 ‘무한도전’과 유재석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며 “예능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이라고 하는데, 그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 10년을 한다는 게 선거로 말하면 매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거 아니냐. 유재석을 항상 헐뜯고 그런 이야기를 해왔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이 수상이 제 방송생활을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생각 한다”며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내 방식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 했던 잘못은 평생 사죄드려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고 지난 방송생활을 돌아봤다.

김구라는 “방송계에서 문제적 인물이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MBC연예대상2015’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에는 15명 가운데 67%의 선택을 받은 ‘무한도전’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연예대상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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