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팬들이 맨유 자랑스러워하도록 하고 싶다”

입력 2015-12-30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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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 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최근 8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이에 에레라는 MUTV를 통해 “이런 상황에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경기장 내에서만 이야기하고, 그렇게 해왔다. 우린 이기지 못했지만 경기장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첼시보다 아주 나은 팀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말하겠다. 팬들을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다. 스토크시티와의 경기 후에도 팬들은 여전히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고, 우릴 응원해주고 있었다. 그 순간은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감격했다.


또 “다음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하루 빨리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맨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린 할 수 있다. 상대가 거친 팀이긴 하지만, 지금 최고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이긴 적이 없다. 세 경기 모두 졌다. 홈경기에서 이겨야하고, 팬들 앞에서 이겨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8승6무5패(승점 30점)로 6위에 자리한 맨유는 1월3일 최근 천적으로 떠오른 스완지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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