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 50만명 돌파

입력 2015-12-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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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2만6000명…전년 대비 11.4%↑

억대 연봉자가 늘었다. 국세청이 30일 발표한 ‘2015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총 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52만6000명으로 2013년도에 비해 5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을 신청한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17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평균 급여액은 울산(4050만원)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520만원), 세종(3510만원) 순이었다. 제주와 인천, 강원은 각각 2660만원, 2780만원, 2810만원으로 낮았다.

지난해 1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사람은 총 5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47만2000명)에 비해 11.4% 증가한 수치다. 총 급여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1%로 2013년(2.9%)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1억원 초과자의 총급여액 및 결정세액 점유비는 각각 14.9%, 51.6%를 차지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57.5%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업종은 제조업, 도매업, 건설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은 40대(32.0%)가 가장 많았으며 30대, 50대가 뒤를 이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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