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노선 폐지·조직 슬림화…아시아나, 허리띠 졸라맨다

입력 2015-12-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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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적자노선 폐지 및 저비용 항공사(LCC) 이관, 조직슬림화 등 고강도 경영정상화 대책을 2017년까지 실시한다.

먼저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인 서울 기반의 LCC 자회사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이관한다. 또한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3월 미얀마 양곤과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조직슬림화를 위해 국내 23개 지점을 14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하고, 해외 128개 지점도 92개 대표 지점으로 축소한다. 업무도 통합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문업체에 위탁한다. 조직 정비에서 생기는 유휴인력은 직무변경을 통해 타 업무로 재배치하고 신규 채용을 축소와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제도를 실시한다. 또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침대형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퍼스트클래스는 A380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운영한다. 2017년 도입 예정인 A350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실시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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