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야 놀자!…31일 평창 얼음낚시터 가자

입력 2015-12-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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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오세요” ‘겨울 축제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평창송어축제가 3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열린다.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낚아 구이터나 인근 회센터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사진은 올 초에 열린 평창송어축제의 얼음낚시터.

제 9회 평창송어축제…주말엔 야간개장

‘추위야 반갑다’.

예년보다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개장을 연기했던 평창송어축제의 명물 얼음낚시터가 201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문을 연다.

제9회 평창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18일 개막했지만 이번 달 내내 계속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얼음이 충분한 두께로 얼지 않아 얼음낚시터 개장을 늦추며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다행히 28일부터 추워진 날씨에 덕분에 송어낚시터의 얼음이 방문객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두께로 얼 전망이고, 영하의 추위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31일 개장을 결정했다.

얼음낚시터가 개장되면 얼음에 구멍을 뚫고 평창군 또는 인근 지역 양식장에서 자란 길이 30∼40cm 송어를 낚시할 수 있다. 잡은 송어는 축제장 내에 마련된 구이터나 인근 회센터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송어낚시 참가자들에게는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가 제공된다.

평창송어축제에서는 얼음낚시 외에 가족단위 방문객이 송어맨손잡기,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디스코팡팡, 미니기차 등의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되고, 1월1일부터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개장도 실시한다.

한편 1월2일에는 평창송어축제 홍보대사인 개그맨 염경환이 가족과 함께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등에 참여하고, 1월3일에는 유명 쉐프 에드워드권이 2018평창올림픽 특선 메뉴인 송어만두, 송어덮밥을 선보이는 요리 이벤트를 개최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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