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디 오리지널’ 새해 극장가 복병으로

입력 2016-01-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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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으로 31일 개봉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한 장면. 사진제공|내부자들문화전문회사

기존내용에 50분 추가한 감독판…예매율 2위

영화 ‘내부자들’이 2015년을 마무리한 뒤 2016년 초 극장가에서도 ‘흥행 복병’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12월 개봉한 여러 기대작의 공격적인 경쟁이 무색할 만큼 관객의 발길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병헌과 조승우가 주연한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기존 내용에 50분을 추가한 3시간 분량의 감독판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사진)’을 12월31일 공개했다. 이날까지 확보한 상영관은 전국 300여개. 당초 약 200개관에서 상영할 예정이었지만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이 빠르게 오르면서 그 수가 확대됐다. 실제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12월31일 현재 신작 ‘조선마술사’를 제치고 ‘히말라야’에 이어 예매율 2위에 올라 있다. 1일 시작해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적지 않은 관객몰이가 예상된다.

‘내부자들’ 한 제작관계자는 12월31일 “3시간 분량이라 상영 횟수가 제한적이고, 상영관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봉 전날부터 예매율이 오르면서 극장들의 상영관 확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월18일 전야 개봉 이후 이미 누적관객 700만명을 모은 ‘내부자들’은 감독판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면서 최종 흥행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쉽게 예측하게 어렵게 됐다. 개봉 이후 한 달 반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평일 평균 4만여 관객이 몰리는 점도 눈에 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새로운 흥행 이정표가 되는 분위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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