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백)이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그것도 '한국식 룰'과 '중국식 룰'에 따른 반집 차이였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과 달리 중국룰은 공배를 집으로 보기 때문에 한쪽에서 둘 수 없는 공배가 있을 경우 모두 집으로 계산한다.
이 '중국식 룰' 덕분에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에 신승을 거두고 몽백합배 우승컵과 함께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2700만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으로 세계대회 3관왕에 올라 명실상부한 세계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에게는 상금 60만위안(약1억900만원)이 돌아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세돌 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