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원우 감독-KIA 김기태 감독(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스포츠동아DB
롯데 우승보다 팀 체질 개선이 우선 목적
1년 전 KIA 김기태 감독 데뷔 때와 비슷
팀 장악력 대신 ‘포용의 리더십’에 주목
롯데 조원우 신임 감독에 대한 야구계의 평판은 호평 일색이다. 롯데와 SK에서 코치를 역임하며 인품과 역량을 두루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롯데 이윤원 단장 역시 조 감독 선임 배경을 두고 “오랫동안 지켜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롯데가 가을야구를 못했음에도 다시 초보 사령탑을 선임하는 모험을 감수한 데는 조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자리한다.
취임하자마자 장원준(두산행)을 잃었던 1년 전 이종운 전 감독 때와 달리 롯데는 조 감독에게는 큰 선물을 안겼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손승락과 윤길현을 데려와 불펜을 보강해준 것이다.
그러나 좋은 얘기는 딱 여기까지다. 야구계에서 조 감독의 장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험지’로 갔다는 우려의 시선에 무게감이 쏠린다.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감독을 처음 맡을 때는 강팀에서 맡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감독이 실수를 해도 덮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축적되면 어떻게 대응할지 길이 보인다.” 단명 감독을 보면 대개 능력 부족이라기보다는 도저히 초보 감독이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좌절한 경우가 많다. 삼성 류중일, 두산 김태형 감독처럼 취임 첫 해 우승을 이뤄낸 리더는 개인적 매력에 더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최적의 팀을 만난 경우도 있다.
이 대목에서 조 감독은 바로 1년 전, 2015년의 KIA 김기태 감독과 유사한 출발선상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런트가 그들을 감독으로 임명한 목적이 우승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팀 체질을 바꿔달라는 데 방점이 찍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롯데 조 감독이 KIA 김 감독보다 유리한 조건은 딱 하나다. 객관적 전력이 약간 낫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2015년 KIA의 전력이 아주 열악했던 것은 역설적으로 김 감독의 리더십에 순기능으로 작용했다. 프런트는 김 감독에게 전폭적 지지를 실어줬고, 코치진 조각에서도 김 감독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런 기류가 김 감독이 지닌 개인적 매력과 합쳐지면서 팀을 장악하는 결정적 배경이 됐다.
반면 조 감독은 사실상 혈혈단신 롯데로 들어갔다. 조 감독이 영입을 시도한 코치들이 없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따라오지 않았다. 결국 김 감독이 실권을 쥔 KIA와 달리, 롯데 프런트와 조 감독은 협업을 통해 팀을 끌고 가야 한다. 롯데 프런트는 “이종운 전 감독님 때와 같은 전권을 주겠다”고 말하지만, 역학관계상 조 감독에게 힘이 집중되는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 롯데 감독으로서 성패를 가를 요소인 선수단 장악 여부에서 조 감독은 김 감독보다 불리한 환경에 놓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다 개인적 성향까지 겹쳐서 조 감독은 장악보다는 포용에 무게중심을 두는 출발을 알렸다. 스프링캠프 전 체력테스트를 실시해 선수단 기강을 잡는 김 감독과 달리 조 감독은 체력테스트를 없앴다. 기존 선수들의 기득권도 일정부분 인정해줄 듯하다. 단, 강단 없이 끌려가진 않겠다는 원칙은 세웠다. 조 감독은 “캠프에서 훈련을 못 따라오는 선수는 누구라도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알아도 아무나 할 수 없던 롯데의 리빌딩, 조 감독의 레시피가 궁금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김유정, 호텔 침대서 찰칵…단발 변신하니 성숙미 폭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157.1.jpg)

![‘대환장 기안장2’ 역대급 라인업…김연경·이준호·카즈하 합류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1851.1.jpg)
![전소미, 팬티만 입은 줄…과감한 숏팬츠 ‘각선미 대박’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0024.1.jpg)




![김소유, 오늘(27일) 생일 ‘트롯픽 이벤트 주인공’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3/133401277.1.jpg)

![‘환승연애4’ 박지현, 탈모 의혹 입 열었다…정원규 눈빛 꿀 뚝뚝 [DA클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27730.1.jpg)
![송지효, 첫 건강검진서 용종 발견…“암 될 수 있어” 긴급 제거 [DA클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2933.1.png)
![웬디도 인종차별 당했다…“한국인이라 안 돼, 화장실서 혼자 밥 먹어” [DA클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034.1.png)


![심형탁♥사야, 子 하루 첫돌 공개…“건강하게 와줘 고마워” [SD셀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0316.1.png)

![나비, 만삭에도 크롭탑 입고 청순…눈부신 D라인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5/133425173.1.jpg)

![전소미, 팬티만 입은 줄…과감한 숏팬츠 ‘각선미 대박’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0024.1.jpg)
![린 눈물 쏟고, 육두문자 터지고…역대급 무대 난리 (현역가왕3)[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5/133418137.1.jpg)

![한가인 집 욕실서 ‘귀뚜라미 100마리’ 발견…브라이언 경악 (자유부인)[DA클립]](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609.1.png)
![키오프 벨, 민트 비키니로 뽐낸 아찔 뒤태…허리가 한 줌이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249.1.jpg)
![김유정, 호텔 침대서 찰칵…단발 변신하니 성숙미 폭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157.1.jpg)
![웬디도 인종차별 당했다…“한국인이라 안 돼, 화장실서 혼자 밥 먹어” [DA클립]](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034.1.png)
![[SD 기획=K리그 개막 축구인 50인 설문] 새 시즌 K리그1 우승 경쟁은 대전하나-전북의 2파전 구도? 기대되는 新 사령탑은 정정용(전북)-코스타(제주)](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0349.1.jpg)

![[SD 기획=K리그 개막 축구인 50인 설문] 축구인들이 예측한 2026시즌 MVP는 주민규vs모따 2파전 구도…우승후보 대전하나vs전북의 경쟁 좌우할 두 골잡이의 대결](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3011.1.jpg)

![[SD 인천 인터뷰] ‘우리에겐 50점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말하는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원팀배구만 생각한다…봄배구와 부상자 복귀 등을 신경쓸 여유 없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6/133432877.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