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경기에서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커제에게 패했던 이세돌이 설욕을 다짐했지만, 반집 차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이세돌은 5판 3선승제 '몽백합배'에서 1승2패로 수세에 몰렸으나, 4일 4국에서 160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결승 5국에서 이세돌은 초반과 중반 열세를 극복하는 듯 했으나 커제에게 반집 차 패배를 당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이세돌을 꺾은 커제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삼성화재배와 바이링배 등에 이어 세계 대회 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