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BBC 대작 ‘전쟁과 평화’ 방송…노르웨이 이어 세 번째”

입력 2016-01-07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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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대작 드라마 '전쟁과 평화'(6부작)가 KBS에서 방송된다.

톨스토이 원작 소설 '전쟁과 평화'는 1812년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은 러시아를 무대로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소심한 피에르, 진실한 사랑을 찾는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 위선적인 삶에 지친 안드레이 3명의 젊은 러시아 귀족의 삶을 통해 당대 러시아가 직면한 고민을 높은 예술성으로 묘사한 러시아 문학의 최고봉으로 세계문학에서도 인정받는 명작이다.

'전쟁과 평화'는 BBC가 2016년 신년 기획으로 선보인 드라마로 영국에서 1월 3일부터 방영됐다.

KBS는 BBC의 '전쟁과 평화'를 긴급입수, 1월 9일부터 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2TV에서 오후 10시3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BBC 방송 이후 노르웨이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BBC '전쟁과 평화'는 '베니티 페어' '오만과 편견' '센스 앤 센스빌리티'에서 고전 소설 각색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극작가 앤드류 데이비스와 '더 우먼 인 블랙2'를 연출한 톰 하퍼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작 기간 3년, 총제작비 1,500만 파운드(한화 270억원)를 투자한 대작드라마다.

미국 A&E, 히스토리 채널, 호주 BBC First, 스웨덴 SVT, 이스라엘, 덴마크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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