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구FC가 베테랑 수비수 황재원과 J리그 요코하마FC 주전 수비수 출신 박태홍을 비롯해 정우재, 오광진 등 4명을 영입하며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황재원은 포항, 수원, 성남, 충주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61경기에 출전, 13득점, 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2004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7년 K리그 우승, 2008년 FA컵 우승, 2009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2011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등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1경기를 치렀다.
186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 등이 장점이며,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충주에서 공격수로 기용되기도 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해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홍은 U16, U18, 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고 요코하마FC의 주전으로 활약한 수비수다. 2011년 연세대 재학 중 요코하마FC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카탈레 도야마(당시 J리그 디비전2) 등 일본에서 75경기, 홍콩에서 17경기에 나섰다. 빠른 발과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대구는 측면 수비수로 충주험멜 소속으로 26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한 정우재와 수원FC에서 3년간 44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한 오광진을 영입했다.
이들은 남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계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으며, 대구는 수비강화를 시작으로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