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윤아. 스포츠동아DB
KEB하나, KB스타즈 꺾고 2위 수성
최윤아(31·신한은행·사진)가 역대 최다득표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에 선발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오후 2시 당진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팬 투표(80%)와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해 팀(중부·남부)별로 국내선수 상위 5명을 뽑았고, 감독 추천으로 국내선수 1명씩을 추가했다. 외국인선수는 전원(12명) 포함시켰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선 남부선발 최윤아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윤아는 3만4326표를 얻어 지난 시즌 변연하(KB스타즈)가 세운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3만2914표) 기록을 넘어섰다. 중부선발에선 이경은(KDB생명)이 3만765표로 팀 동료 한채진(3만556표)을 불과 209표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득표 상위 5명으로는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첼시 리(KEB하나은행), 이경은, 한채진이 중부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남부선발에선 최윤아, 김단비(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이 득표 1∼5위를 차지했다.
중부선발 사령탑은 1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맡는다. 남부선발 감독은 8일을 기준으로 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가 9승1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 팀간 상대전적에서 앞선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으로 결정됐다. 감독 추천으로는 중부선발 강이슬(KEB하나은행), 남부선발 홍아란(KB스타즈)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73-64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11승10패로 2위를 지켰고, KB스타즈는 9승12패로 공동 4위가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